윤리와 도덕이라는 허상

살인범의 살인 이유 얼마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범죄자 프로파일러를 소재로 제작한 드라마를 리뷰한 영상을 봤다. 현실고증이 잘 된 것인지를 판단할 지식이나 안목은 없지만, 그래도 감정선의 흐름이나 연출이 드라마덕후인 내 입맛에 맞아서 어쩌다보니 30분 남짓 되는 영상을 다 봤다. 보다 보니, 중간에 잔혹하게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이 형사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아니.. 걔가 괜히 거기 있었어가지고.” 형사가 그 아이 잘못이라는거냐 되묻자, 범인은 당연하다는듯이 ‘걔가 괜히 거기 있는 바람에 상황이 재수가 없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태연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