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이 필요한 시대

아무리 생각해도 차단이 필요한 시대다. 은둔 청년이 5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대서특필하고, 전문가들이 앞다투어 걱정을 한다. 인간이 친구없이 외롭게 지내면, 빨리 늙고 빨리 병들고 우울하고 뭐 그렇단다. 무수히 많은 논문들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차단이 필요한 시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늘 불안에 떠는 삶 어떤가.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00이는 나중에 커서 어떤 삶을 살고 싶어요?” 라고 물었을 때 그리 답했던가. “저는 나중에 커서 불안에 떠는 삶을 살고 싶어요!” ...

외로움을 통제하는 방법

우리는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한다. 1인 가구가 이렇게 늘고 다들 혼자 사는 개인이 된 마당에 무슨 소리냐,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그렇기 때무네, 전화하는 게 부자연스럽다는 어린 친구들조차도 끝도 없이 DM하고 카톡하고 그러는 거라고 본다. 왜 우리는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할까. 혼자 있으면 외롭기 때문이다. 세상을 혼자 살아간다는 건,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외롭고 고독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야기가 있다. 외로움은 술, 담배보다도 더 건강에 해롭다고. 한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매일 담배 15개피를 피는 것보다 더 해롭고 심지어 만병의 근원인 비만보다도 2배 이상 해롭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