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통해 진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
말끔하게 생긴 훤칠한 그 남자 간호사는 그렇게 무참히 부모가 살해당하는 일을 겪어야 했다. 그것도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병동에서. 그의 부모는 자식이 일하는 병동에 갑작스런 사고로 입원한 지 이틀만에 사망했다. 그 사망이 살해라는 건, 아들인 남자 간호사, 그리고 그와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나있는 앙숙관계인 그의 동료 간호사 A가 전부였다. 심지어 그 남자간호사는 자신의 부모가 병원의 실수에 의해 의식불명이 된 후 결국 사망하기까지 방치된 그 장면을 옆에서 직접 보지 못했다. 그의 동료간호사 A가 몰래 그의 등뒤에서 깊숙이 찔러버린 주사를 맞은 후로 몇시간을 창고에서 잠들어있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