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

수노와 udio를 활용해서 작곡하는 법 좀 알려줘봐. 꽃피는 봄이 오면, 이라는 곡이 있다. BMK라는 가수의 곡인데, 내가 예전부터 퍽 좋아했던 가수다. 가사 내용이 잘 기억나진 않는데, 유독 이 곡은 제목이 그 문장 자체로 그냥 좋았다. (사실 곡제목에 느끼는 내 감상은, 곡 가사랑은 1도 관련이 없는 거 같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 언젠가’를 꿈꾸고 상상해보며 그렇지 않은 현실을 버티기도 하는 것 같다. 언젠가는, 지금 이 쉽지 않은 시간들이 지나면, 이런 식의 말들로 시작하는 혼잣말을 나도 참 많이 했던 거 같다. 지금도 종종 그러는 거 같고. ...

후회하는 것 Vs 후회하지 않는 것

시간은 늘, 하염없이 흘러간다. 하루하루 눈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고 목소리를 듣고 안부를 묻고 농담도 하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들이 참으로 아쉬워서, 시간이란 참으로 하염없이 흘러가는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보니, 이제 딴에는 흰머리가 수북해졌다고 뒤돌아볼 때가 부쩍 많아졌다. 사랑하는 이들이야 내 삶에 나와 함께 인연이 되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감사하고 고맙고 기꺼울 뿐이다만, 나 자신을 돌아볼때면 후회하는 것도, 후회하지 않는 것도 어떨 때는 이쪽이었다가 저쪽이었다가 하며 변덕스러운 눈빛으로 저도 날 빤히 쳐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