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

수노와 udio를 활용해서 작곡하는 법 좀 알려줘봐. 꽃피는 봄이 오면, 이라는 곡이 있다. BMK라는 가수의 곡인데, 내가 예전부터 퍽 좋아했던 가수다. 가사 내용이 잘 기억나진 않는데, 유독 이 곡은 제목이 그 문장 자체로 그냥 좋았다. (사실 곡제목에 느끼는 내 감상은, 곡 가사랑은 1도 관련이 없는 거 같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 언젠가’를 꿈꾸고 상상해보며 그렇지 않은 현실을 버티기도 하는 것 같다. 언젠가는, 지금 이 쉽지 않은 시간들이 지나면, 이런 식의 말들로 시작하는 혼잣말을 나도 참 많이 했던 거 같다. 지금도 종종 그러는 거 같고. ...

내 삶을 가장 고귀하게 만드는 한가지 비밀

11살이었나, 12살이었나. 사실 어릴 때 기억이 크게 없는데, 그 중 한가지 또렷한 기억. 자려고 누워서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덜컥 겁이 났다. 죽는다는 게. 지금 이렇게 두려워하는 ‘나’라는 존재 자체가 이 우주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은 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는 게 상상만 해도 숨이 막힐 거 같았다. 그래서, 많이 울었다. 나는 중학교 1학년이 끝나면서부터는 누가 보지 않아도 울지 못하는 전형적인 한국 남자들의 자기검열장치를 강력하게 내재화했는데. 11살 그 때는 아직 그러기 전이었던 거 같다. ...

인생을 통틀어 '진짜 나의 일'을 찾는 방법

가만히 들여다본다 나의 ‘지금이야기’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마음, 내가 매순간 느끼는 짜릿함과 가슴떨림 같은 걸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 이건 지식이나 안목, 식견이 필요한 게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랬지만, 지금은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이제 더이상 내가 가슴뛰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나의 어떤 취미와 취향도 그걸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전달될 수 있는 세상이 열렸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미리 정해놓은 몇가지 일들 중에 하나를 골라야 삶을 지탱해나가는 ‘일’이 될 수 있었다. 공부를 하든, 노가다를 하든, 교육을 하든, 금융을 하든, 법을 하든, 식당을 하든.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고슴도치를 키워도 되고, 전세계의 신기한 땅을 찾아다녀도 되고, 그 어떤 걸 해도 된다. ...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준비물

함께 보낼 시간 같이 있을 공간 사랑하는 마음 배려 예의 공감 상대를 지켜줄 힘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