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는 것 Vs 후회하지 않는 것

시간은 늘, 하염없이 흘러간다. 하루하루 눈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고 목소리를 듣고 안부를 묻고 농담도 하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들이 참으로 아쉬워서, 시간이란 참으로 하염없이 흘러가는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보니, 이제 딴에는 흰머리가 수북해졌다고 뒤돌아볼 때가 부쩍 많아졌다. 사랑하는 이들이야 내 삶에 나와 함께 인연이 되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감사하고 고맙고 기꺼울 뿐이다만, 나 자신을 돌아볼때면 후회하는 것도, 후회하지 않는 것도 어떨 때는 이쪽이었다가 저쪽이었다가 하며 변덕스러운 눈빛으로 저도 날 빤히 쳐다본다. ...

인생을 통틀어 '진짜 나의 일'을 찾는 방법

가만히 들여다본다 나의 ‘지금이야기’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마음, 내가 매순간 느끼는 짜릿함과 가슴떨림 같은 걸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 이건 지식이나 안목, 식견이 필요한 게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랬지만, 지금은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이제 더이상 내가 가슴뛰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나의 어떤 취미와 취향도 그걸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전달될 수 있는 세상이 열렸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미리 정해놓은 몇가지 일들 중에 하나를 골라야 삶을 지탱해나가는 ‘일’이 될 수 있었다. 공부를 하든, 노가다를 하든, 교육을 하든, 금융을 하든, 법을 하든, 식당을 하든.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고슴도치를 키워도 되고, 전세계의 신기한 땅을 찾아다녀도 되고, 그 어떤 걸 해도 된다. ...

대학 중퇴가 가지는 엄청난 의미

우리가 이름을 아는 사람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 공통점 중에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중퇴’다. 스티브 잡스는 대학교를 중퇴했고, 델 컴퓨터로 유명한 마이클 델은 의대를 중퇴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 중퇴, 빌게이츠도 하버드 중퇴, 조르지오 아르마니 의대 중퇴, 심지어 그 바른생활 사나이 같은 유재석도 서울예대 중퇴, 뭐 사실 조금만 검색해보면 이런 사람들은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 힘들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중퇴해야 크게 성공한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농담으로 치부할 이야기가 맞을까. ...